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8억 달러(약 1조 1,524억 원) 상당의 USDT를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로 이체했다.
블록체인 정보 분석업체 아캄(Arkham)은 테더가 수요일 오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4억 USDT를 바이낸스로 송금했다고 전했다. 아캄은 이 대규모 이체를 국내외 기관 투자가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는 신호로 해석했다. 아캄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테더 USDT 트레저리가 바이낸스 예치 주소로 4억 USDT를 이체했다. 해당 주소는 총 8억 USDT를 수령했다. 이는 기관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증거다”라고 밝혔다.
이번 이체 몇 시간 전, 테더는 트론(Tron) 네트워크에서 10억 USDT를 새로 발행했다. 같은 날 바이낸스.US는 USD 법정화폐 예치와 출금을 수수료 없이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US의 임시 CEO 노먼 리드는 “법정화폐 거래를 재개하게 되어 기쁘다. 이는 2023년 7월 암호화폐 전용 플랫폼으로 운영을 시작한 이후 중요한 전환점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USDT의 시가총액은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1417억5000만 달러(약 204조 1,908억 원)로, 며칠 전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약간 밑돌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0일, 04:3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