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을 우려해 추가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물가 안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지난 19일 공개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를 4.25~4.5%로 동결했다. 이는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총 1%포인트 금리 인하 이후의 결정이다.
연준 위원들은 현재의 통화정책이 금리 인하 이전보다 완화적이라고 평가하며 경제활동, 노동시장, 물가 동향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연준의 물가목표인 2%를 초과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의약품, 반도체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연준은 규제 완화와 감세 정책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트럼프 정부 정책이 금리 인하 시기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다음 금리 인하 시점을 7월이나 9월로 전망한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0일, 09: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