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의 악기거물 하워드 루트닉의 두 아들, 브랜든과 카일 루트닉이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와 관련 계열사의 핵심 경영진으로 선임됐다.

브랜든 루트닉(27)은 최근 캔터 피츠제럴드 및 모회사 BGC 그룹, 상업용 부동산 업체 뉴마크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으로 임명됐다. 형 카일 루트닉(28)은 부회장으로서 기업 운영을 함께 이끌게 됐다. 하워드 루트닉의 금융 제국은 이제 두 아들의 손에 들어가면서 새로운 세대 교체를 주도할 전망이다.

하워드 루트닉은 지난 40여 년간 캔터 피츠제럴드를 이끌어왔다. 1991년 29세의 나이로 CEO가 된 그는 1996년 회사를 완전히 장악하며 경쟁 속에서 성장시켰다. 2001년 9·11 테러로 많은 직원과 친형을 잃었으나, 이후 회사를 재건하며 금융업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현재 미 상무부 장관으로서 경제 정책을 담당하고 있으며, 두 아들에게 금융 제국을 맡기고 있다.

브랜든과 카일 루트닉은 캔터 피츠제럴드의 채권 및 증권 브로커리지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캔터 피츠제럴드는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협력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브랜든 루트닉은 2019년 부터 월스트리트에서 커리어를 쌓아오며 금융과 디지털 자산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카일 루트닉은 금융업과 엔터테인먼트를 넘나들며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형제가 기업 운영을 맡으면서 하워드 루트닉은 공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루트닉 가문은 이번 승계를 통해 월스트리트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부동산,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이번 승계가 새로운 금융 시대를 열고 월스트리트의 경영구조 변화를 상징할지 주목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0일, 11:4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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