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4월 예정된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긍정적인 시장 심리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솔라나(SOL)는 가격 하락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파생상품 분석 플랫폼 Derive.xyz의 닉 포스터(Nick Forster)는 더 블록(The Block)과의 인터뷰에서 파생상품 시장 데이터가 이더리움에 대한 긍정적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터는 “이더리움의 7일간 내재 변동성(IV)이 66%로 6개월 IV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비트코인보다 높은 수치다.
이더리움 가격이 진행 중인 긍정적인 상승세는 솔라나에서 발생한 리브라(Libra) 밈코인 스캔들과 같은 사건들이 시장 심리를 이더리움으로 이동시키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이는 이더리움이 이번 분기 말까지 3000달러를 돌파할 확률이 30%로 상승하게 했다.
이더리움의 ‘펙트라’ 업그레이드(프라하(Prague) 및 일렉트라(Electra)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 성능 향상, 거래 속도 개선, 스테이킹 메커니즘 최적화 등을 목표로 한다. 또한 이더리움 재단이 120억 달러(약 16조 원) 규모의 디파이(DeFi) 프로젝트에 자금을 배분하면서 기관투자자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반면 솔라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포스터는 “솔라나가 이번 분기 말까지 280달러를 넘어설 확률은 10%에 불과하며, 반대로 170달러 아래로 떨어질 확률은 20%에 이른다”고 말했다.
솔라나는 약 일주일 후 예정된 20억 달러(약 2조 7000억 원) 규모의 토큰 언락으로 인해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는 솔라나의 완전 희석 후 가치(FDV)의 약 2%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토큰 언락은 FTX 파산 절차의 일환으로 경매에서 매각된 솔라나 토큰과 관련이 있으며, 이러한 대규모 유동성의 시장 영향이 우려된다.
갤럭시(Galaxy),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 피겨(Figure) 등의 투자사들이 64~102달러의 가격대에서 획득한 토큰이 시장에 풀릴 예정이며, 현재 시장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야 한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0일, 11: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