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의 법적 분쟁이 종료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디지털자산 엑스알피(XRP)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규모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오후 코인마켓캡에서 XRP는 전일 대비 5.72% 오른 2.70달러에 거래 중이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고래들이 사들인 XRP 양은 약 6000만달러(약 870억원)에 달한다. 디지털자산 분석가 알리는 “최근 한 달간 XRP 가격 변동 폭이 심했으나, 큰 폭의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100만~1000만 XRP를 보유한 지갑들의 보유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XRP 가격은 최근 글로벌 무역 경제 위기로 약세를 보였다. 가격은 이달 초 1.95달러까지 떨어졌으나 대형 지갑들의 보유량은 56억2000만개를 기록했다. 알리 전문가는 “이는 대형 투자자들이 XRP의 미래 가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수를 진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SEC가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를 상대로 한 소송을 중단한 가운데, 리플 소송도 비슷한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전 SEC 고위관계자였던 존 리드 스타크는 “모든 디지털자산 관련 소송, 특히 리플 소송의 항소 절차가 중단되거나 철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0일, 12: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