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이 단기 변동보다 시장의 장기 성장에 집중하며 금융 서비스와 블록체인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크립토 펀드 운용 자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베이스의 기관 거래량도 지난해 대비 139% 증가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활발한 시장 참여를 증명했다.
보고서는 장기적 기관 자금 유입을 △비트코인 래퍼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 △크립토 펀드 운용 자금 규모 △기관투자자 지원 사업 현황으로 구분해 분석했다. 특히, 크립토 펀드 운용 자금이 1510억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벤처 펀딩 시장에서는 초기 단계 투자와 신흥 프로젝트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활발했다. 코인베이스는 새로운 토큰 거래와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 시장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반면, 단기적으로는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과 거시경제 상황에 따른 변동성이 크다. 비트코인 래퍼 자금은 일시적 유출 압력을 경험했고,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도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디지털 자산 관련 행정명령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며 법안 통과 시 기관 자금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 센터장은 “기관 자금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시장이 성숙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 변화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0일, 14: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