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디파이 프로토콜 규제 권한을 확대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SEC는 19일 미 연방 제5순회 항소법원에 자발적 항소 철회 신청서를 제출했다. 디파이 업계는 이번 철회로 규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SEC는 디파이 프로토콜과 가상화폐 유동성 공급자를 규제하기 위해 브로커-딜러 규정을 변경하려 했다. 자본금 5000만 달러 이상 보유한 디지털 자산 유동성 공급자와 자동화된 시장 조성자를 브로커-딜러로 간주하고, SEC 등록을 의무화하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블록체인 협회를 비롯한 디지털 자산 단체들이 이를 과도한 규제로 반발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크리스틴 스미스 블록체인 협회 최고경영자(CEO)는 “SEC와의 소송에서 완전한 승리를 거뒀다”며 “디지털 자산 업계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SEC의 항소 철회로 향후 디파이 관련 규제 정책이 보다 신중하게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0일, 16:1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