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파이넥스의 비트코인 롱 포지션이 51억 달러를 돌파하며 강세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헤징 전략으로 볼 수도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롱 포지션이 5만4595 BTC로 증가했다. 이는 비트코인 강세 전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나 단순 매수세인지 헤징 전략인지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10만9354달러까지 상승했다가 하락했다. 이에 롱 포지션 증가가 가격 상승으로 직결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비트코인 선물 프리미엄이 하락하면서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저렴한 대출 금리를 활용한 캐시 앤 트레이드 전략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관 투자자들이 낮은 금리로 비트코인을 빌려 매수한 뒤 선물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매도해 차익을 노렸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롱 포지션 증가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돼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최근 회의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과 경제 성장의 불확실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기술주 중심의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안전자산이 인식되고 있다. 특히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와 같은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관심이 증가해 장기적인 입지가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0일, 16:2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