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자산의 자가 보관(셀프 커스터디) 지갑 엑소더스(Exodus)가 문페이(MoonPay)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벤모(Venmo) 결제 옵션을 새롭게 도입했다.
20일(현지시각)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이번 통합으로 벤모의 6000만 명 이상 월간 활성 사용자가 엑소더스 모바일 앱에서 직접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엑소더스는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벤모 계정을 활용한 암호화폐 구매 기능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문페이의 보안 결제 인터페이스를 통해 엑소더스 앱 내에서 간편하게 디지털 자산을 매입할 수 있다.
이번 통합은 기존 엑소더스의 결제 옵션(△직불·신용카드 △페이팔 △애플페이 △구글페이 △은행 이체 등)에 벤모를 추가하면서 접근성을 더욱 확대했다.
이번 협력은 암호화폐 업계가 초기 사용자(early adopters)를 넘어 더 넓은 대중에게 다가가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엑소더스와 문페이는 암호화폐 매입 절차를 간소화해, 보다 광범위한 사용자층이 디지털 자산을 쉽게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페이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이반 소토-라이트(Ivan Soto-Wright)는 “벤모가 온라인 결제 혁신을 이끌었던 것처럼, 이제 엑소더스 사용자는 동일한 편리함으로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