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박재형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20일(목요일) 중요한 변화를 겪었다.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월마트(Walmart)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으로 주가가 7% 이상 급락하며 부담을 줬다. 월마트는 매출 증가율을 3~4%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4.2%를 밑도는 수준이다. 또한, 2026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도 월가 예상보다 낮았다.
JP모건 자산운용의 엘리세 아우젠보 투자전략 책임자는 “현재 시장을 탄력적이라고 평가한다”며 “올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아우젠보는 2025년에 투자자들이 강세장을 확대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방준비제도는 1월 회의록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하락해야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알리바바(Alibaba)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급등했다. 4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클라우드 및 전자상거래 부문의 성장세가 주목받았다. 에디 우 알리바바 CEO는 “이번 분기 실적은 사용자 우선, AI 기반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AI가 주도하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의 매출 성장 속도는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NBC 자료에 따르면 다우존스 선물이 0.27%, 나스닥 선물이 0.21%, S&P 500 선물이 0.24% 하락했다. 미 달러지수는 106.98로 0.18% 하락했고,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517%로 2.1bp 하락했다. WTI 선물은 배럴당 72.34 달러로 0.12% 상승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0일, 21:5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