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기관 JP모건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벤징가에 따르면, JP모건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이 ‘백워데이션’ 상태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낮아지는 현상으로, 투자 심리 약화의 징후다.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도 지난해 3조7000억 달러에서 약 15% 감소하여 현재 3조100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니콜라오스 파니지르초글루가 이끄는 JP모건 분석팀은 규제 및 정책 불확실성과 모멘텀 기반 펀드들의 포지션 축소가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규제 때문에 차익 실현에 나서는 기관 투자자와 포지션 축소에 나서는 상품거래자문업자(CTA)들이 수요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장기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는 투자자들도 있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회복 없이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은 선물 시장 동향과 거시경제적 변수에 주목하며 시장의 향방을 주시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1일, 01:1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