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이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자산 수용을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트판다 CEO 에릭 데무스가 말했다.
데무스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정책 변화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최근 ‘컨센서스 홍콩’ 행사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빠르게 움직이는 투기에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년 강세장은 변동성이 적고 장기 투자 성향이 강한 자금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 강조했다.
비엔나에 본사를 둔 비트판다는 유럽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6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암호화폐뿐 아니라 주식과 귀금속 거래도 지원하며, 최근 영국 금융감독청(FCA)으로부터 공식 인가를 받았다.
미국 정책의 변화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급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ETF는 출시 1년 만에 약 58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며 대형 투자자들이 장기 자본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데무스는 “미국 은행들이 암호화폐 채택의 다음 물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가 미국 경제 정책의 핵심이 되면서, 은행들도 관련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판다는 유럽 내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B2B 서비스를 확장해 중동과 유럽 은행들에 암호화폐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기관 자금의 유입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1일, 03:4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