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규리 기자] 라이트코인(LTC)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이 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년도 채 되지 않아 거래량이 200% 이상 오르는 등 투자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라이트코인 현물 ETF 출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된 덕분이다.
샌티먼트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는 21일(현지시각) “라이트코인의 시장 가치가 이달 2일부터 19일까지 46% 증가했다”며 “이러한 성장의 일부는 네트워크 활용도의 강력한 증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실제 라이트코인은 지난해 8월 말 일일 거래량은 28억달러(약 4조600억원) 거래량을 기록했으나 현재는 243% 급증한 96억달러(약 13조9200억원)를 넘어섰다.
가격 또한 긍정적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라이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1월 초 이후 200%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디지털자산 시장이 42%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자산 시황 분석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오후 3시 7분 전일대비 3.69% 오른 135.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주 동안에는 30% 가까이 오르면서 주요 자산 가운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대체 디지털자산으로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라이트코인에 대한 기대도 커지는 상황이다.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더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제공하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BREAKING: @CanaryFunds Litecoin ETF has been listed on the Depository Trust and Clearing Corporation system under the ticker LTCC! The DTCC is key part of global financial markets and processes trillions of dollars in securities transactions each day. pic.twitter.com/pzkyiBAGTI
— Litecoin Foundation ⚡️ (@LTCFoundation) February 21, 2025
전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나스닥에 코인셰어스 라이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위한 규칙 변경 요청을 공식적으로 접수한 것이 알려졌다. 여기에 금융 기업 카나리아가 라이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장에 불을 지폈다. 카나리아의 라이트코인 ETF는 미 증권예탁결제회사(DTCC) 시스템에 ‘LTCC’라는 티커를 등록한 것이 확인됐다.
결국 기관 투자자와 시장의 관심이 확대되면서 라이트코인 성장을 견인한 셈이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DTCC 등록이 승인이나 거래 개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발행사가 승인을 대비해 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올해 라이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은 여전히 90%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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