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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현성 PD] 국내에서 금과 비트코인의 가격이 유독 비싼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치프리미엄’이라 불리는 이 현상은 단순한 가격 차이가 아닌, 복합적인 경제 요인이 얽혀 있습니다.
희소성의 법칙과 폭발적 수요
한국에서는 투자처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금과 비트코인이 ‘대체 투자’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공급이 한정된 자산이기 때문에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폭등합니다. 해외 거래소에서 저렴하게 구매해 국내로 가져오는 차익 거래(Arbitrage)가 원활하지 않으면 프리미엄이 더욱 커집니다.
해외 송금 제한과 자본 이동 장벽
한국의 엄격한 외환 거래 규제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저렴하게 사들인 자산을 국내로 들여오기가 까다롭습니다. 해외 송금 한도로 인해 차익 거래가 제한되면서 국내 수요가 집중되고 가격 상승이 가속화됩니다.
FOMO 심리와 추격 매수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FOMO(Fear of Missing Out), 즉 기회를 놓치기 두려워하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합니다. 비트코인이나 금 가격이 급등할 때 “나만 손해 볼 수 없다”는 심리로 추격 매수가 몰리며 프리미엄이 더 커집니다.
환율 변동과 세금 차이
비트코인과 금은 달러 기준으로 거래되지만, 한국에서는 원화로 거래됩니다. 환율 변동이 김치프리미엄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입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비트코인 거래에 세금이 부과되지만 해외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거래 수수료 역시 한국이 더 비싸 프리미엄이 발생합니다.
정치·경제적 불안과 안전자산 선호
국내 정치적 불안정이나 경제 위기 상황에서 금과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합니다. 부동산 규제 강화, 주식 시장 불안정 등 대체 투자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격이 폭등합니다.
복합적인 경제·심리 요인이 얽힌 미스터리
김치프리미엄은 단순한 가격 차이가 아닙니다. 희소성, 자본 이동 제한, 투자 심리, 환율 변동, 정치·경제적 요인 등 복합적인 요소들이 얽히고설켜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왜 같은 비트코인인데 한국만 비쌀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한국 경제와 투자 심리의 비밀을 풀어야만 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