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비트코인도 이에 발맞춰 반등했다. 21일 오전 8시40분 기준으로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08% 상승한 1억4581만원에, 글로벌 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는 1.65% 오른 9만6834달러에 거래됐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은 약 5145만달러가 청산됐으며, 이중 91%가 숏 포지션이었다.
금 가격은 올해 초 대비 12% 상승하며 CPI로 조정된 실질 가격도 198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로 트럼프 2기 정책의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금의 강세로 ‘디지털 금’ 비트코인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홍성욱 NH증권 연구원은 금의 불편함이 부각될수록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인식돼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는 블랙록의 IBIT에 4억3600만달러를 투자했다. 홍 연구원은 블랙록 CEO 래리 핑크의 발언을 인용하며, 무바달라가 최대 5%까지 비트코인에 자산을 배분할 경우 그 규모가 150억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디지털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5점(탐욕)으로 전날 대비 소폭 상승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1일, 09:1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