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상장된 지 하루 만에 가격이 1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일부 거래소에서는 ‘사기’ 우려를 제기하며 상장을 거부해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디지털자산 시황 분석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파이 코인은 전일 대비 59.08% 하락한 0.6955달러를 기록했다. 최고가 2.10달러 대비 70%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전일 상장 직후 OKX 디지털자산 거래소에서 1700% 이상 상승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파이 네트워크는 2019년 출시 이후 모바일 기기를 통한 디지털자산 채굴 방식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개방형 네트워크 전환이 여러 차례 연기되며 논란이 지속됐다. 주요 비판은 중앙화된 운영 방식과 거래소 상장 지연, 실제 토큰 인출 불가능성에 있다. 특히 노인을 대상으로 한 개인 정보 수집과 연금 손실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한편, 벤 조우 바이빗 디지털자산 거래소 CEO는 파이 코인을 대형 사기로 비판하며 상장을 거부했다. 그는 “파이 네트워크는 의심스러운 프로젝트로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중국 경찰도 2023년에 파이 네트워크를 사기로 공식 경고했다.
파이 네트워크는 프로젝트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주요 거래소에서의 상장을 추진 중이다. 바이낸스는 파이 코인 상장 여부를 두고 오는 27일까지 투표를 진행 중이며, 현재 85%의 참여자가 찬성하고 있다. 다만 투표 결과가 최종 상장 결정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1일, 15:2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