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각 21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월마트 실적 영향 매도세
미국 뉴욕증시 주가지수 선물이 일부 반등 시도 중이다. 이는 대형 소매업체 월마트(Walmart)의 실적 전망 부진으로 전날 주요 지수가 하락한 영향이다. 전날(15일)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450포인트(약 1.2%) 하락했으며, S&P500 지수는 0.4% 밀려 최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0.5% 가까이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월마트의 주가가 6.5% 하락한 것 외에도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 △팔란티어(Palantir) 등 일부 기술주의 약세 등이 동반되며 매도세를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과민 반응?
라일리 웰스 매니지먼트(B. Riley Wealth Management)의 아트 호건은 이날 시장의 하락세가 과도하게 반응한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CNBC 인터뷰에서 “금요일 발표될 구매관리자지수(PMI)와 1월 기존 주택 판매 데이터가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며 “매도 압력이 지속될 경우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금요일에는 손실을 일부 만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호건은 이어 “그러나 경제 지표가 시장을 크게 흔들만한 요소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전 프로 앱 부족 문제
애플(Apple)이 2023년 공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가 출시 1년이 지난 현재도 여전히 앱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애플은 이 기기를 차세대 “주요 플랫폼”으로 소개했지만, 주요 기술 기업과 대형 개발사의 관심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비전 프로는 2024년 2월 정식 출시됐지만, 이후 신규 앱 출시가 지속해서 감소했다. 애플의 플랫폼을 분석하는 컨설팅 업체 앱피규어스(AppFigures)에 따르면, 비전 프로용 신규 앱의 출시 수는 출시 첫 달 이후 매달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지수 선물 혼조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43% 하락, 나스닥 선물 0.29%, S&P500 선물 0.04%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6.69로 0.30%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92%로 1.5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1.91 달러로 0.9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