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박재형 특파원] 한 암호화폐 고래가 최근 바이낸스에서 솔라나(SOL)를 대량 출금해 스테이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각) AMB크립토에 따르면, 해당 투자자는 최근 4만 7154 SOL(약 798만 달러 상당)을 인출해 스테이킹했으며, 지난 3일 동안 총 13만4482 SOL(약 2358만 달러)을 예치했다.
스테이킹 선호 증가…밈코인 인기 감소 영향
스테이킹 증가 현상은 투자자들이 단기적 변동성이 높은 밈코인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스테이킹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솔라나 스테이킹은 네트워크 보안을 강화하면서 꾸준한 보상을 제공해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되고 있다.
스테이킹 활성화는 SOL의 유통량을 줄여 가격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다만, 다수의 투자자가 동시에 언스테이킹(스테이킹 해제)을 결정하면 매도 압력이 커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120달러 지지선 테스트…시장 안정 기대
솔라나의 최근 가격 분석에 따르면, SOL은 약 120달러 수준의 주요 지지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가격대는 지난해 동안 여러 차례 지지와 저항 역할을 했으며, 향후 가격 움직임을 결정짓는 핵심 구간으로 평가된다.
분석가들은 향후 예정된 토큰 언락(잠금 해제)이 급격한 가격 변동을 유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SOL이 120달러 이하로 하락한 후 해당 지지선을 유지한다면, 이는 가격 안정 또는 반등의 신호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