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박재형 특파원]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 수석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이 미국 상품 시장의 현재 상황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21일(현지시각) 그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현재 암호화폐, 원자재, 주식 시장에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하며, 높은 고용률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정책 결정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 동결 또는 인상 가능성
맥글론은 “연준이 금리를 완화할 환경인가?”라고 반문하며, 연준이 비둘기파적(완화적) 정책을 지속할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현재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거나 심지어 인상할 수도 있다는 점을 암시한 것이다.
연준의 정책 기조가 긴축적으로 유지될 경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일반적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때 비트코인은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알트코인도 그 뒤를 따르는 흐름을 보인다.
1월 금리 동결, 연준의 신중한 접근
연준은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다.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고용 안정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는 신중한 접근을 반영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맥글론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금융 시장의 상승세와 강한 노동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연준이 향후 몇 달 동안 경제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하며 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금리 정책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을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