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시장이 뉴욕 시간대 초반 상승하던 흐름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은 2월 초 이후 처음으로 10만달러에 접근했으나, 오후 들어 9만600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바이비트에서 15억달러 상당의 해킹 피해와 부진한 미국 경제 지표가 암호화폐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 발표된 1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자 심리지수가 64.7로 예상보다 10% 낮아 시장 심리를 압박했다. 또한, 미국의 1월 기존 주택 판매가 408만 채로 감소했으며, 2월 서비스업 PMI도 경기 수축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달러, 일본 엔화 등의 안전 자산이 강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시장은 바이비트 해킹 소식 전 SEC가 코인베이스에 대한 소송을 취하할 것이라는 뉴스로 상승했었다.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CNBC 인터뷰에서 SEC와의 소송이 취하됐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은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대규모 파생상품 청산이 발생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총 1억9785만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비트코인은 9만5274달러로 3.41%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2644달러로 3.89% 하락했다. 주요 알트코인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2일, 05:5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