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백악관과 재무부가 DOGE(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정부효율성부)의 국세청(IRS) 데이터 접근을 공식적으로 막았다. 폴리티코(Politico)에 따르면, 양측은 DOGE가 개별 납세자의 기록을 조회하지 못하도록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조치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일부 공화당 의원 및 납세자 권익 보호 단체들의 강한 비판을 받으며 논란이 일었다. 특히, DOGE가 IRS 내부 시스템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기밀 데이터 보호가 위협받았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재무부는 DOGE의 과감한 비용 절감 조치가 납세자 정보의 보안성을 훼손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은 DOGE의 역할을 옹호하며, DOGE가 비효율을 제거하고 사기 방지를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베센트 장관은 DOGE 직원이 IRS 사무실에 있었던 것은 오래된 IT 인프라를 검토하기 위함이었다며 비판을 일축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DOGE가 IRS 데이터 시스템과 직접 연결되지 못하게 차단하고, 재무부의 데이터베이스 접근 범위도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IRS 구조조정을 강력히 추진 중이며, 현재까지 6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다.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이 조치가 생산적이고 효과적인 직원만 고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2일, 07: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