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가 사상 최악의 해킹 사건 이후 35만 건 이상의 출금 요청에 대응했다. 22일 바이비트 CEO 벤 조우는 “출금 요청의 99.99%를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벤 조우는 엑스에 “해킹 발생 후 약 10시간 동안 전례 없는 규모의 출금 요청이 몰렸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총 35만 건 이상의 출금 요청 중 약 2100건만 남았으며, 전체 출금의 99.994%가 완료됐다고 조우는 설명했다.

이번 해킹 사건은 바이비트의 이더리움 멀티시그 콜드 월렛을 웜 월렛(warm wallet)으로 이체하면서 발생했다. 조우는 이번 사건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조작과 스마트 계약 로직 변경을 통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명자들은 정상적인 주소와 URL을 확인했으나, 해커는 ETH를 미확인 주소로 전송할 수 있었다.

해킹 사건에도 불구하고 바이비트의 다른 모든 기능과 제품은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조우는 “출금이 완료된 고객은 댓글을 남겨달라”고 요청하며 고객 신뢰를 회복하려는 의지를 나타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2일, 11:1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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