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코인피디아는 22일, 북한 정부의 지원을 받는 라자루스가 바이비트를 해킹한 조직이라고 보도했다. 블록체인 분석 기업 아컴 인텔리전스는 이번 해킹의 범인을 찾기 위해 약 3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블록체인 분석가 ZachXBT는 온체인 데이터를 통해 라자루스의 개입을 확인하고 이를 아컴에 전달했다. 그는 해커들이 대규모 자금을 이동하기 전 소액의 테스트 거래를 실행하는 패턴을 포착했다. 이후 추적된 결과 탈취된 자금이 라자루스가 관리하는 주소로 흘러갔다.

아컴 인텔리전스는 ZachXBT의 조사를 바이비트 측에 공유했다. 현재 바이비트는 해당 사실을 검토 중이나 아직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ZachXBT의 증거가 피해 복구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및 기관들과 협력하면 일부 자금을 회수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한다.

라자루스 그룹은 북한 정부의 지원을 받는 사이버 범죄 조직으로 여러 암호화폐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해킹을 감행해 왔다. 2023년 한 해 동안 13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탈취했으며 이는 전체 해킹 피해 금액의 61%에 해당한다. 이번 바이비트 해킹 역시 같은 조직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바이빗의 향후 대응책과 ZachXBT의 증거의 역할이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2일, 17:2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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