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로 완전 담보…투명성과 규제 준수 강조
[블록미디어 정윤재] 블록체인 기반 실물자산(RWA) 토큰화 기업인 오픈에덴(OpenEden)이 21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규제된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오픈달러(USDO)’를 출시했다. USDO는 미국 달러에 1:1로 연동되며, 토큰화된 미국 국채로 100% 담보된다.
오픈에덴 디지털(OpenEden Digital)이 발행하는 USDO는 버뮤다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법(DABA) 라이선스를 취득한 후 정식으로 출시됐다. 제러미 응(Jeremy Ng) 오픈에덴 그룹 CEO는 “기존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실물 수익, 온체인 투명성, 규제 준수를 결합했다”며 “이용자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달러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토큰화된 국채 기반으로 실물 수익 제공
USDO는 오픈에덴의 TBILL 볼트(Vault)와 연계된다. TBILL 볼트는 오픈에덴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에서 규제하는 전문 펀드를 통해 운영되며, 미국 국채를 토큰화한 TBILL 토큰을 24시간 온체인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TBILL 토큰은 무디스(Moody’s)로부터 투자등급을 받은 최초의 토큰화된 미국 국채 상품이다.
USDO는 TBILL 토큰을 준비금으로 보유해 △미국 국채 수익을 보유자에게 제공하고 △실시간 온체인 준비금 증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전통적인 스테이블코인과 차별화된 투명성과 수익성을 갖췄다.
규제 준수와 탈중앙 금융(DeFi) 활용성 강화
오픈에덴은 전통 금융과 탈중앙 금융(DeFi)을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USDO는 버뮤다 금융청(BMA)의 규제를 준수하며, 분리계정회사(SAC)를 통해 발행된다. SAC 구조는 발행사의 재정적 위험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USDO는 △규제 준수 △토큰화된 실물자산의 투명성 △자유로운 거래성을 갖춰 DeFi 애플리케이션 및 기관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오픈에덴은 “USDO가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할 것”이라며 “규제 준수와 혁신을 결합해 실물자산의 온체인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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