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88)이 호흡기 문제로 위독한 상태라고 바티칸이 발표했다.
22일(현지 시간) AP에 따르면 바티칸은 교황이 장기간 지속된 천식성 호흡기 위기로 인해 산소 공급이 필요한 중증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바티칸은 “교황은 어제보다 더 많은 고통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정신이 깨어 있고 안락의자에서 하루를 보냈다”며 “현재로선 예후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검사 결과 빈혈과 관련된 상태로 나타나 수혈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의료진은 교황이 폐렴과 복합 호흡기 감염을 겪고 있으며, 최소 일주일 이상 입원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큰 위험은 폐렴 합병증으로 인한 패혈증 발생 가능성이다. 패혈증은 장기 부전과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전날까진 패혈증 징후가 보이지 않았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바티칸은 교황 부재 속 이날 성년 기념행사를 진행해야 했다.
만성 폐질환을 앓아온 교황은 일주일 동안 지속된 기관지염이 악화하면서 지난 14일 입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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