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5600달러 선까지 오르면서 2019년 새로운 최고치를 향한 상승 랠리 가능성을 전망하는 트레이더들이 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5280달러에서 5630달러까지 4% 이상 상승했으며, 지난 한 달 동안으로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3900달러에서 5630달러까지 40% 가까이 급등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립토 랜드(Crypto Rand)로 알려진 암호화폐 트레이더는 4월 비트코인의 단기 실적에 근거해 비트코인이 6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4월 내내 많은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이 20퍼센트나 급등했던 첫 주 동안 강한 반등세를 보였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이었다.
불과 2주 전 비트코인과 나머지 암호화폐들 모두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은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모멘텀이 지속될 수 있을 지에 대해 자신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트레이더 돈알트(DonAlt) 지난 3월 CCN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6000달러를 넘어설 경우 이는 끔찍한 16개월짜리 약세장이 끝났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6000달러를 돌파할 경우 가격 다지기에 들어가며 점차 2018년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3000~4000달러대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시장이 서서히 상승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프로체인캐피털의 데이비드 타윌 사장은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뉴욕시간 이날 오전 10시4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0% 상승한 559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