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이 대규모 주식 매각에 나섰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다이먼은 지난 20일(현지시간) 86만 6361주를 주당 269.83달러에 매도해 총 2억 3377만 달러(약 3350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이번 매각된 주식은 그의 가족, 신탁(Grantor Retained Annuity Trusts, GRATs), 유한책임회사(LLCs), 배우자 등의 명의인 것으로 공시에 나타났다.
다이먼의 매각이 진행된 후, JP모건의 주가는 사상 최고가인 278달러에서 266달러까지 하락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다이먼은 지난해 2월 CEO 취임 후 처음으로 자사 주식을 매각했으며, 이후 4월에도 추가 매각을 단행해 지난해 총 1억 8200만 달러어치를 처분했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이번 매각은 “금융 다각화 및 세금 납부 목적”에 따른 것이며, 다이먼은 여전히 “JP모건의 전망이 매우 강력하다고 믿고 있으며, 회사에 대한 보유 지분은 여전히 상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P모건의 주가는 지난 1년간 44% 상승하며 은행주 전반의 강세를 이끌었다. 미국 경제의 탄탄한 성장과 사상 최대 실적이 이러한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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