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21일 발생한 14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ETH) 해킹 이후 대규모 ETH 매입에 나섰다. 룩온체인에 따르면, 바이비트는 약 1억 USDT를 투입해 3만 6893 ETH를 평균 2711달러에 매입한 후 이를 거래소에 입금했다. 이 과정은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과 팔콘X(FalconX)를 통해 장외거래(OTC) 방식으로 이뤄졌다.
코인피디아에 따르면 바이비트의 대규모 매입 이후 ETH는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보도 시점 기준 ETH는 278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2.5%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거래량도 10% 증가해 투자자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어졌다. 그러나 장기 보유자들은 매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거래소로 유입된 ETH 규모는 1억 5550만 달러에 달해 매도 압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TH는 비트코인(BTC)과 리플(XRP)을 뛰어넘는 2.5%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바이비트 CEO인 벤 조우(Ben Zhou)는 다양한 가상자산 기업들의 지원을 받았다고 엑스(옛 트위터)에서 밝혔다. 지원 업체로는 △안탈파(Antalpha) △비트겟(Bitget) △피오넥스(Pionex) △MEXC △미라나(Mirana) △소소밸류(Sosovalue) △솔라나 재단(Solana Foundation) △톤 재단(TON Foundation) △블록체인 센터 두바이(Blockchain Center Dubai) △가프 캐피탈(Ghaf Capital) △비트바보(Bitvavo) △테더(Tether)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등이 포함됐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3일, 04:2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