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시장이 바이비트 해킹 사건의 충격을 빠르게 극복하고 회복했다. 14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ETH)이 해킹 당했지만 도리어 강세로 돌아섰다. 23일 5시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2000억 달러로 전일보다 2.25% 증가했다. 거래량은 888억 달러로 31.16% 감소했으며,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9.89%로 0.52% 포인트 줄었다.
비트코인(BTC)은 9만 6629.62 달러로 1.39% 상승했고, 이더리움(ETH)은 2768.91 달러로 4.79% 올랐다. 상위 10위 알트코인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바이비트 거래소가 이더리움 14억 달러 등을 포함해 15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해킹 당한 후 급락했던 코인 시장은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해킹 수습에 협조하면서 빠르게 파장을 수습했다.
바이비트는 고객들의 인출 요구를 소화하고 업계의 자금 지원을 받아 정상화를 이뤄내면서 연쇄 폭락을 피했다. 또한, 바이비트가 지원받은 자금을 통해 1억 USDT를 이더리움 매입에 사용해 ETH 가격이 반등했다. 바이비트 CEO 벤 조우(Ben Zhou)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주요 가상자산 기업들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안탈파(Antalpha) △비트겟(Bitget) △피오넥스(Pionex) △MEXC △미라나(Mirana) △소소밸류(Sosovalue) △솔라나 재단(Solana Foundation) △톤 재단(TON Foundation) △블록체인 센터 두바이(Blockchain Center Dubai) △가프 캐피탈(Ghaf Capital) △비트바보(Bitvavo) △테더(Tether)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등이 바이비트에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그러나 바이비트에서 50억 달러 상당의 자산이 여전히 유출되는 등 불안 요소는 남아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3일, 05:1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