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달러 패권을 지키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섰다. 그는 최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대신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 조치는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국가들이 달러와 SWIFT 시스템을 우회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가운데, 미국의 금융 지배력을 유지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지난달, 국제결제은행(BIS)이 돌연 ‘mBridge’ 프로젝트에서 발을 뺐다. 공식 이유는 “최소 기능 제품(MVP) 단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라지만,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국의 압력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Truth Social을 통해 “BRICS 국가들이 달러를 배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100% 관세 부과와 시장 접근 차단을 경고했다.
트럼프는 비트코인을 지지하면서도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확산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사용을 확장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상무장관으로 지명한 하워드 루트닉은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테더(Tether)’와 깊은 연관이 있다. 이러한 강경 대응이 미국 금융 패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3일, 05:5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