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7명의 미 상원의원들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에서의 스테이킹 제한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의원을 포함한 이들은 SEC에 서한을 보내 이러한 제한 조치가 미국 자산운용사들의 경쟁력을 저하시킨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청했다.
의원들은 SEC가 승인한 여러 디지털 자산 ETP에서 스테이킹 기능을 제외하도록 요구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제한 조치의 근거 ▲지적된 스테이킹의 위험 요소 ▲투자계약으로 간주될 경우 허용 가능성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SEC의 답변 기한은 4월 1일까지다.
의원들은 캐나다, 유럽, 영국 등에서는 스테이킹이 포함된 디지털 자산 ETP가 승인된 반면, 미국은 이를 배제하고 있어 경쟁력 저하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영국은 최근 초당적 지지를 받아 이러한 상품을 허용했다. 스테이킹은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와 같은 지분증명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서한에서는 스테이킹 제외 조치가 투자자들의 잠재적인 수익을 감소시키고, 네트워크 보안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2월 5일에는 SEC의 암호화폐 태스크포스가 업계 전문가들과 만나 스테이킹을 ETP 구조에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SEC는 T+1 결제 주기, 세금 문제, 스테이킹 서비스 제공이 투자계약에 해당할 가능성 등을 이유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두 가지 모델을 제시하며, SEC의 입장이 미국 내 암호화폐 ETP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3일, 15:0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