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논란이 된 변화 이후, 미 주요 은행들이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DEI) 정책의 공개 기록을 조용히 삭제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은행 경영진과 변호사 등의 말을 인용해 JPMorgan Chase, Citigroup, Morgan Stanley 등이 DEI 정책 언어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Wells Fargo와 Bank of America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2020년 이후 월가에서 DEI를 처음으로 후퇴시키는 사례다. 트럼프는 ‘급진적이고 낭비적인 정부 DEI 프로그램과 특혜를 종식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이 서명한 DEI 관련 80개 이상의 행정명령을 폐기했다.
Morgan Stanley는 자사 웹사이트에 금융 서비스 업계에서 역사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장학금과 채용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페이지를 비활성화했다. WSJ는 이 링크가 다시 활성화될 경우 대상자를 더 넓게 설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또한 일부 은행들은 공개적으로 DEI 정책을 철회하더라도 이를 유지하는 경우 연방 기관이나 활동가들에게 고발 당할 수 있으며, 잠재적인 소송에 직면할 수 있다는 변호사의 경고를 받았다.
FOX 뉴스는 노동자와 시민권 단체들이 트럼프의 행정명령을 중단시키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대변인 해리슨 필즈는 “트럼프 행정부는 법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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