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증권거래소 나스닥(Nasdaq)이 비트코인 기반 상품의 시험 거래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양적 거래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스트롱마켓(StrongMarket) 소속으로 크립토폴리스(Cryptopolis)라는 트위터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분석가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나스닥 상장 기록이 없는 “CXERX”라는 기호로 4월10일부터 비트코인/미 달러 거래쌍이 거래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견 후 그는 나스닥 측에 확인을 요청했으나 거래소의 거래 기호가 아니라면서 답변을 피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나스닥 측에 확인을 할 수 없었지만 이는 나스닥이 페이퍼 트레이딩 플랫폼을 통해서만 가능한 새로운 비트코인 기반의 상품을 비밀리에 시험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나스닥은 지난해 말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2019년 상반기 안에 출시할 것이라는 계획을 확인한 바 있다.
나스닥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은 미국 투자회사 반에크(VanEck)와의 제휴를 통해 공동으로 출시되는 “투명하고 규제되며 감시되는” 디지털 자산 제품들 중 첫 번째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반에크는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및 금융 서비스 회사 솔리드X(SolidX)와 함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