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미국 경기 둔화 우려로 코스피가 하락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3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0포인트(0.60%) 하락한 2638.77을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 지표 부진 속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69% 내린 4만3428.0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71% 하락한 6013.1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 내린 1만9524.01을 기록했다.
미국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주요 경제 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코스피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관·외국인 순매도…개인은 순매수
수급별로는 기관이 647억원, 외국인이 814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36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8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하다. △전기·전자(-1.3%) △기계·장비(-1.09%)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며 섬유·의류(-0.84%) △IT서비스(-0.86%) △건설(-0.7%) △제조(-0.75%) △화학(-0.48%) 등도 1% 미만의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2.78%) △운송·창고(1.54%)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도 하락세…HMM 5%대 강세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한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3.8% 하락하고 있으며 삼성전자(005930), LG(00355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도 1%대 내림세다.
반면 HMM(011200)은 5%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오션(042660), HD현대중공업(329180) 등도 2%대 상승 중이다. 삼성SDI(006400), 삼성중공업(010140) 등도 1%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 1% 하락…신종 코로나 관련주 급등
코스닥 지수는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 내린 766.6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1억원과 255억원 매도우위다. 개인은 585억원 순매수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약세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HLB,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천당제약, 파마리서치, 코오롱티슈진은 오르고 있다.
중국에서 사람에 전파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 이후 진단키트주로 분류되는 유튜바이오, 메디콕스, 수젠텍, 랩지노믹스 등이 급등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오름세로 개장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원 상승한 143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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