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링크 : https://youtu.be/bfvXvF3LAK4
[블록미디어 현성 PD] 루게릭병 진단 후 남긴 기록… 천재의 비밀은 ‘집착’
“미래의 당신이 내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비트코인 초기 개발자 중 한 명이자 암호화폐 역사에 전설로 남은 인물, 할 피니(Hal Finney).
그가 남긴 마지막 영상은 단지 기억이 아닌 메시지입니다. 루게릭병(ALS) 진단 후, 언젠가 목소리를 잃게 될 자신을 대비해 그는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겸손했던 천재, 그가 밝힌 성공 비결
“저는 자신이 특별히 똑똑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할 피니는 스스로를 그렇게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이 겸손한 천재는 컴퓨터 기술에 대한 집착으로 불가능을 가능케 했습니다.
그는 “기술에 빠지면 며칠 만에 수개월 분량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낸다”며 광기 어린 몰입을 고백했습니다.
이를 가능케 한 건 재능이 아닌 호기심, 그리고 흥미를 집착으로 바꿔버리는 특유의 몰두였습니다.
비범한 집중력, 그리고 끝나지 않을 목소리
그의 몰입은 때때로 몇 주 동안 이어졌고, 그 시간 동안 그는 세상과 단절된 듯 살아갔습니다.
그가 느끼는 기술의 매력은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닌 세상을 바꾸는 도구였습니다.
비트코인의 초석을 닦고, 암호화폐의 가능성을 열었던 그의 혁신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나는 똑똑한 게 아니다. 단지 더 깊이 빠졌을 뿐.”
할 피니는 말합니다. “능력보다 중요한 건 흥미와 몰입”이라고.
세상은 그를 천재라 부르지만, 그는 여전히 스스로를 평범한 사람이라 여깁니다.
그저 더 깊이 빠질 수 있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끝나지 않을 울림, 그리고 그의 목소리
이 영상은 단순한 기록이 아닙니다. 그의 존재를 영원히 남기기 위한 메시지입니다.
목소리를 잃더라도, 그의 이야기는 계속될 것입니다.
미래의 누군가가 이 영상을 보며 영감을 받을 것이라는 희망처럼 말입니다.
할 피니, 그는 육체는 떠나도 영원한 메시지를 남긴 남자로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