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바이비트(Bybit)가 14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ETH) 해킹 사건 이후 고객 자산을 1:1 비율로 완전히 복구했다.
벤 저우(Ben Zhou) 바이비트 최고경영자(CEO)는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머클 트리(Merkle tree)를 활용한 새로운 감사된 증거금 보고서를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고객 자산이 1:1 비율로 유지되고 있음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바이비트는 북한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에 의해 도난당한 약 88%인 44만6870 ETH(약 12억3000만 달러 상당)를 확보했다. 바이비트 관련 지갑 주소는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등 암호화폐 투자 기업으로부터 장외거래(OTC) 방식으로 이더리움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라자루스 그룹의 이번 해킹 사건은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였다. 바이비트 고객들은 대규모 출금 요청을 했으나, 해큰(Hacken)은 바이비트가 보유 자산이 부채를 초과하고 있으며 사용자 자금은 완전히 뒷받침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바이비트의 총 자산 규모는 109억 달러 수준이다.
해킹 직후 이더리움 가격은 급락했으나 이후 반등했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2701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4일, 13: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