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지 한 달이 지났다. 기업인들은 낙관적 전망을 보이나, 일반 소비자들은 물가상승 우려로 부정적 시각을 보이며 경제인식 차이를 보인다.
워싱턴포스트는 23일(현지시각) 발표된 소비심리지수와 기업인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일반 국민과 기업인들의 경제 전망이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
미시간대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2월 확정치는 64.7로, 전월 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3%로 급등해 연방준비제도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콘퍼런스보드의 기업 최고경영자(CEO) 설문조사에서 기업인들은 경제상황이 낙관적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감면과 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콘퍼런스보드의 스테파니 기차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업은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에 주목하는 반면, 소비자들은 물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불법 이민자 추방이나 관세로 인한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이 발생할 경우, 기업 자신감이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4일, 14:1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