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전세계 암호화폐 펀드에서 지난주 전체적으로 2주 연속 자금이 유출됐으나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주요 디지털 자산 펀드들은 플러스 흐름을 기록했다.
24일(현지 시간) 코인셰어스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2월21일 기준으로 이전 한 주 동안 글로벌 디지털 자산 펀드에서 총 5억80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암호화폐 펀드의 2주 연속 자금 유출은 관세전쟁, 인플레이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반영한 것으로 지적됐다.
자산별로 비트코인에서 5억7100만달러 빠져나간 데 반해 다른 주요 암호화폐 펀드에는 자금이 유입됐다. 엑스알피(XRP) 펀드에 3830만달러가 유입되면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솔라나 900만달러, 이더리움 370만달러 등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엑스알피(XRP)펀드는 올해 들어 2억달러 누적 순유입을 기록했다. 코인셰어스는 이에 대해 엑스알피(XRP) 발행사 리플에 대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이 취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