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10만달러 아래서 정체 상태를 이어가는 가운데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018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디지털 자산 운용회사 비트와이즈의 유럽 리서치 책임자 안드레 드라고쉬는 24일(현지 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거래소 잔고가 271만6000BTC로 2018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전체 유통량의 약 13.7%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드라고쉬는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했다.
거래소의 비트코인 잔고 감소는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공급 부족을 가리키는 신호로 간주된다.
거래소 보유량 감소는 투자자들이 장기 보유 전략을 선택하거나 탈중앙화 지갑으로 자산을 이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거래소 내 비트코인 물량 감소는 매도 압력을 완화시켜 가격 상승 가능성을 지지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뉴욕 시간 24일 오전 10시 54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9만4173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40% 밀렸다. 비트코인은 1월 20일 10만9114달러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