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솔라나(Solana)의 가격이 작년 10월 중순 이후 최저가로 급락했다. 리브라(Libra) 토큰 관련 스캔들과 연관된 우려와 함께, 솔라나 네트워크를 지지해 온 밈 코인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식어간 것이 원인이다.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솔라나의 토큰인 SOL은 153달러(21만 8,637원) 아래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9% 하락했다. SOL은 지난 2주 동안 25% 하락하며, 월요일에 151달러까지 내려갔다. 25일 오전 4시 25분 현재 152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5일 디크립트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하락은 리브라 가치가 몇 시간 만에 90% 가량 폭락한 지 10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리브라의 사기 의혹과 함께, 해당 토큰을 홍보했던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llei)에 대한 탄핵 요구가 나왔다. 밀레이 대통령은 이후 그 게시물을 삭제하고 토큰의 생성에 대해 모른다고 부인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한때 인기 있었던 밈 코인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다. 솔라나 기반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한 주요 자산 운용사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솔라나는 여전히 화제다. 솔라나는 시가총액 750억 달러 규모로, 여섯 번째로 큰 디지털 자산이다.
금요일에는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비트와이즈(Bitwise), 카나리(Canary), 21쉐어스(21Shares), 반에크(VanEck)와 함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기 위해 신청했다. 블룸버그의 선임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SEC가 ETF를 승인할 확률을 70%로 예측했다.
뉴욕에 기반을 둔 비트코인 투자 자문사 리스크 디멘션스(Risk Dimensions)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마크 코너스(Mark Connors)는 Decrypt에 보낸 메시지에서, “토큰 런치패드인 펌프.fun(Pump.fun)이 더 이상 빠른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잠재적 이익보다는 무결성을 선호하게 되었다.
밈 코인에 대한 관심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지난 주말에는 래퍼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가 자신의 코인을 출시할 것인지에 대한 소문이 SNS에서 퍼졌다. 그러나 작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코인 출시와 비교할 때, 최근의 열기는 뚜렷이 줄어들었다.
코너스는 “리브라 출시의 여파와 카니예의 온라인 이름, 이미지 및 초상권 소유권에 대한 혼란이 밈 기반 L1(레이어 1)의 감정 변화를 가속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더리움(Ethereum)이 더 이상 ‘중간 아이’가 아니며, 지난달 솔라나보다 더 좋은 성과를 보였다(-18% vs -38%)”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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