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박재형 특파원] 에테나 재단(Ethena Foundation)이 ENA 토큰 1억 달러 규모의 프라이빗 세일을 완료했다.
24일(현지시각)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지난해 12월 진행됐으며,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폴리체인(Polychain), 판테라(Pantera), 드래곤플라이(Dragonfly), 피델리티(Fidelity)의 벤처캐피털 부문인 F-프라임(F-Prime)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프라이빗 세일에서 ENA 토큰의 평균 판매 가격은 0.40달러였으며, 현재 거래 가격은 0.42달러로 소폭 상승한 상태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최고점(1.27달러) 대비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에테나 재단은 신규 블록체인 개발과 기관 투자자를 위한 금융 상품 iUSDe 출시를 추진할 예정이다.
에테나는 탈중앙화 합성 스테이블코인인 USDe를 통해 이미 암호화폐 업계에서 높은 주목을 받아왔다. 현재 USDe의 유통 공급량은 59억 달러에 달하며, 이에 기반해 기관 금융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버전 iUSDe를 개발하고 있다.
에테나의 성장세는 가속화되고 있다. 2024년 2월, 에테나 개발사 에테나 랩스(Ethena Labs)는 드래곤플라이 및 비트멕스(BitMEX)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의 패밀리 오피스가 주도한 전략적 투자에서 1,400만 달러를 유치, 기업 가치 3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