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시장에서 유명인들이 “밈코인 열풍은 끝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는 최근 포르토스의 보도로 확인됐다. 밈코인의 발행이 주로 이루어지는 솔라나(Solana) 블록체인의 시가총액은 최근 한 달 사이 3분의 1가량 증발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고 지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트럼프(TRUMP) 코인은 정점 대비 110억 달러 이상 하락했고, 멜라니아(MELANIA) 코인은 90% 폭락했다. 아르헨티나의 리브라(LIBRA)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CAR 등도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겼다. 유명인과 브랜드들이 출시한 다른 밈코인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분석에 따르면 밈코인은 무한한 공급과 감소하는 수요로 인해 가격 하락을 반복한다. 이는 과거 암호화폐 시장에서 벌어진 유행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ICO(암호화폐 공개) 붐 △디파이(DeFi) 열풍 △NFT 광풍 △메타버스 붐 등 단기 트렌드가 사라지는 패턴을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밈코인의 본질적인 문제는 ‘가치 없음’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밈코인 발행자는 장기적 개발 계획이 없다고 선언해 단기 투자자들만 몰리게 한다. 밈코인은 2013년 도지코인(Dogecoin)과 카운터파티(Counterparty) 토큰으로 시작돼 여러 번 부활하며 주기를 반복했다.
2025년 1월에는 미국·아르헨티나·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대통령들이 솔라나 기반 밈코인을 출시하며 열풍이 절정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하락으로 인해 밈코인이 영원히 사라질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몇 년 후 또 다른 형태로 부활할 가능성도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4일, 22:2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