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암호화폐 시장이 뉴욕 증시 개장을 앞두고 바이비트 해킹 사건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침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전반적으로 큰 폭의 추가 하락은 없으나, 비트코인은 상대적으로 안정을 찾았다. 바이비트는 해킹으로 인한 60억 달러 이상의 고객 출금 요구를 모두 처리하면서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불안은 다소 해소된 평가를 받는다.
주말에 상승했던 이더리움은 다시 하락했고, 솔라나, 도지코인, 카르다노 등 알트코인도 큰 폭으로 후퇴했다. 솔라나 토큰의 대규모 언락이 시장에 변동성을 일으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프랭클린 템플턴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솔라나 ETF를 신청한 것과 관련한 승인 여부도 중대 관심사로 부각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의 자금 유출이 지속될 경우 시장 분위기를 더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
24일 오전 8시 15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9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70% 감소했다. 거래량은 862억 달러로 26.60% 증가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61.2%,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0.4%를 기록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40으로 중립 상태다. 비트코인은 9만 584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약보합세를 보였고, 이더리움은 2682 달러로 4.42%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위에 들어간 다른 알트코인들도 대다수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가격은 각각 2월물 9만 5705달러, 3월물 9만 6445달러, 4월물 9만 7020달러로 상승했다. 이더리움 선물도 각각 2670달러, 2688달러, 2742달러로 올랐다. 한편,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445%로 상승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4일, 22:2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