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로빈후드의 암호화폐 부문에 대한 조사를 공식 종료했다. 이는 SEC의 규제 방향이 변화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로빈후드 주가는 급등했다.
로빈후드는 24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SEC 집행국으로부터 지난 금요일 조사 종료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SEC는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해 사건을 종결했다. 이 발표 후 로빈후드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3% 이상 급등했다. 이는 SEC가 최근 코인베이스에 대한 집행 조치를 철회한 데 이은 것으로, 업계에서는 미국 암호화폐 규제 환경의 변화를 예측하고 있다.
로빈후드 마켓의 최고 법무·준법·기업 담당 임원 댄 갤러거는 성명을 통해 이번 조사를 무혐의로 종결한 SEC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애초에 이 조사는 시작되지도 말았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로빈후드 크립토는 “우리는 항상 연방 증권법을 준수했으며, 유가증권 거래를 허용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SEC에 우리가 제출한 설명을 감안할 때, 어떤 경우에도 로빈후드 크립토에 대한 법적 조치는 성공할 가능성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SEC가 로빈후드와 코인베이스에 대한 조치를 철회하면서, 미국 암호화폐 규제의 변화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캠페인에서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를 약속한 점이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4일, 23:0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