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근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시장이 활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밈코인 열풍이 지목됐다. 코인데스크는 24일(현지 시간) 보도를 통해 업계 주요 인사들이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지난주 열린 ‘컨센서스 홍콩’ 행사에서 윈터뮤트의 CEO 에브게니 가에보이는 “시장에 밈코인 출시가 넘쳐나면서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지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TRUMP’ 코인과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홍보한 ‘LIBRA’ 코인 등이 기존 주요 암호화폐에서 유동성을 흡수한다고 설명했다.
밈코인 열풍은 유동성 부족과 투자자 손실을 초래했다. 체이널리시스 자료에 따르면, 약 80만 개의 지갑이 밈코인 투자로 총 20억 달러의 손실을 봤다. 이와 유사하게, 밀레이의 ‘LIBRA’ 코인도 2억 5100만 달러의 손실을 초래했다. 오로스(Auros)의 제이슨 앳킨스는 밈코인 출시가 시장의 유동성을 빨아들이고 있으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를 어렵게 만든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일부는 현재의 정체가 2018년처럼 하락세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하는 반면, 윈터뮤트의 가에보이는 긍정적인 규제 완화와 ETF 승인 가능성을 강조했다. SEC의 규제 부담이 완화되고, 알트코인 ETF 신청을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결국, 비트코인 시장은 밈코인 열풍의 영향에서 벗어나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5일, 03:4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