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현물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대거 유출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 기반 자산운용사 Farside Investors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2월 첫 거래일부터 지난 3주 동안 총 9억 2,890만 달러가 유출됐다. 이러한 자금 유출은 2월 내내 비트코인이 9만 4,000달러에서 9만 8,000달러 사이의 좁은 가격 범위에서 횡보한 것과 관련이 있다.
홍콩에서 열린 ‘컨센서스 2025’ 컨퍼런스에서 Jan3의 CEO 삼성 모우는 최근 비트코인 거래 활동이 매우 인위적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주말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거래소 Bybit에서 14억 달러 이상의 이더리움과 관련 토큰이 탈취된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Bybit는 고래 투자자들의 예치금과 대출을 통해 대부분의 자금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부진한 흐름은 S&P 500이 올해 사상 최고치를 여러 번 기록하고, 금 가격도 최고가를 경신한 것과 대조된다.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Strategy는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지만 시장 상승을 견인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활성화 기대감도 감소하고 있다. 폴리마켓에서 베팅하는 투자자들은 트럼프가 취임 후 100일 이내에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조성할 확률을 10%로 평가하고 있으며, 백악관은 비트코인 비축 여부를 평가 중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5일, 05:1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