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옵티미즘의 슈퍼체인이 이더리움 레이어2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며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슈퍼체인은 이더리움 확장과 비용 절감을 위한 OP스택(OP Stack) 기반의 레이어2 네트워크 집합체로 급부상 중이다.
24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옵티미즘의 라이언 와이엇(Ryan Wyatt) 최고성장책임자(CGO)이 인터뷰에서 “슈퍼체인이 이더리움 레이어2 거래의 60%를 차지하고 있다”며 “연말에는 8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퍼체인은 총예치자산(TVL) 40억달러(약 5조7300억원) 이상이며 하루 평균 1150만건의 거래량을 처리하고 있다. 또한 코인베이스, 크라켄, 소니, 유니스왑, 샘 올트먼의 월드 등이 슈퍼체인에 합류하며 생태계 구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와이엇은 “슈퍼체인의 모든 네트워크는 수익을 옵티미즘 생태계에 환원하며, 운영 결정과 기술 발전에 기여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탈중앙화 금융(DeFi) 시장의 총예치 자산(TVL)의 53%를 차지하며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레이어2 네트워크는 이러한 성장의 중심에 있으며 이더리움의 확장성과 거래 처리 속도를 높이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레이어2 네트워크는 지난해 12월 총예치 자산(TVL)이 약 555억달러(약 79조4800억원)로 정점을 찍었으며, 1년 동안 30% 성장했다. 파인매틱스(Finematics) DeFi 전문가는 “DeFi 활동이 지속적으로 레이어2 네트워크로 이동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이더리움의 확장성과 거래 처리량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레이어2 네트워크 간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 개선이 향후 성장을 가속화할 주요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말레쉬 파이(Mallesh Pai)메타마스크 개발사 콘센시스(consensys) 연구책임자는 올해 레이어2 간 크로스체인 스왑이 구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로스체인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자산을 자유롭게 이동시키는 기술이다.
한편, 이더리움 레이어2의 스테이블코인 보유량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135억달러(1조9352억원) 규모로 집계되며 BNB 스마트 체인, 솔라나, 아발란체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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