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독일 투자은행 데카방크(DekaBank)가 기관 투자자를 위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거래·수탁(커스터디)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전통 금융권의 디지털자산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데카방크는 약 2년간의 개발 끝에 독일 금융감독청(BaFin)으로부터 디지털자산 규제 승인을 취득했다. 해당 서비스는 유럽 중앙은행(ECB)의 감독 하에 운영될 예정이다.
마르틴 케이 뮐러(Martin K. Müller) 데카방크 이사회 멤버는 “우리는 필요한 경험과 자격을 갖추고 있다”며 “저축은행과 기관 투자자를 위한 검증된 인프라를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디지털자산 정책을 개편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친(親)디지털 자산 기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금융 기관들도 디지털자산 도입을 추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데카방크의 이번 행보도 이러한 흐름의 일환이다. 독일 금융권에서는 이미 디지털 자산 거래 지원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바덴뷔르뎀베르크 주립은행(LBBW)은 유럽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비트판다(Bitpanda)와 협력해 기업 고객 대상 디지털자산 거래를 지원 중이다. 또한 독일 협동조합 은행(DZ Bank)를 중심으로 한 금융기관들은 IT 서비스 기업 아트루비아(Atruvia)·증권 거래소 슈투트가르트와 협력해 개인 고객 대상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올해 중순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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