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히트맵 분석…9만2500달러 저항, 9만1000달러 지지 형성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25일 암호화폐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24시간 동안 총 9억1761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전일대비 300% 가까이 급증한 규모다. 비트코인이 9만1000달러를 하회하는 등 디지털자산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포지션 청산이 확대됐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전체 포지션 중 롱 포지션 청산이 8억4524만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숏 포지션 청산은 7237만 달러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자산이 급락하자 롱 포지션을 유지하던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시간대별 청산 규모를 보면 △1시간 동안 1914만 달러 △4시간 동안 6868만 달러 △12시간 동안 6억6155만 달러가 청산됐다. 특히 12시간 동안의 청산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이 2억7461만 달러, 이더리움은 1억9616만 달러 규모로 타격을 입었다. 솔라나(SOL)도 언락 우려에 급락하면서 9876만 달러에 달하는 포지션이 정리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거래는 비트멕스(Bitmex) 거래소에서 발생한 1000만 달러(XBTUSD) 규모의 청산이었다.
# 청산 히트맵 분석…9만2500달러 저항, 9만1000달러 지지 형성
비트코인(BTC) 청산 히트맵을 분석한 결과, 9만2500달러 선에서 강한 저항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9만1000달러 부근에서는 지지 매물대가 두텁게 자리하고 있어, 해당 가격대가 주요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청산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하락세를 보인 후 9만2500달러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다만, 해당 구간에서는 매도 주문이 집중적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강한 매물 저항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가격이 이 수준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추가 조정이 예상된다.
반면 9만1000달러 부근에서는 지지선 역할을 하는 매수 물량이 쌓여 있다. 이는 최근 하락 구간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추가 하락 시 8만9600달러까지 추가 지지선이 존재하지만, 이 가격대가 무너지면 하락세가 가속화될 가능성도 있다.
청산 히트맵 상에서 주요 청산 지점이 형성된 가격대를 고려할 때,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9만2500달러 돌파 여부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