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최근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급격히 감소했다. 이는 자산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채굴자들이 블록체인에 연결한 총 연산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 값은 전통적으로 초당 해시 횟수(H/s)로 측정되지만, 현재 네트워크가 매우 커져 초당 엑사해시(EH/s)로 측정된다.
해시레이트가 증가하면 새로운 채굴자가 네트워크에 합류하거나 기존 채굴자가 더 많은 장비를 추가한 것을 의미한다. 이는 비트코인 채굴이 이들 검증자에게 수익성 있는 사업임을 나타낸다.
반면 해시레이트가 감소하면 일부 채굴자가 수익을 내지 못해 장비를 네트워크에서 제거했음을 시사한다.
최근 블록체인닷컴의 차트에 따르면 7일 평균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약 835.9 EH/s에서 771.8 EH/s로 급락했다. 이는 약 7.6% 감소했으며, 이번 달 초에 기록한 상승분을 모두 상쇄하고 1월 말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지만 채굴자들의 심리를 반영한다. 해시레이트가 감소한 것은 채굴자들이 자산의 결과에 대해 이전보다 덜 낙관적임을 나타낸다.
흥미롭게도, 해시 난이도는 최근 조정에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시레이트는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난이도가 감소하면 채굴자들이 활발해지기 마련이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9만9900달러를 기록 중이다. 해시레이트 하락이 지속될지, 아니면 곧 반등해 채굴자들의 낙관적 심리가 돌아올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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